보령시, 대천항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시설로 새단장
보령시, 대천항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시설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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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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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착공식 갖고 내년 연말까지 3층 규모 시설 건립..보령수협에서 운영

보령시가 연간 3000억 원 규모로 생산‧판매되고 있는 수산물의 가격 경쟁력 강화와 무질서하고 비위생적인 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 36억4000만 원 등 모두 133억 원을 투입, 수산물 위판장을 건립한다.

시는 27일 오전 대천항 보령수협 건어위판장에서 김동일 시장과 최요한 보령수산업협동조합장, 어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위판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수산물 위판장은 기존 위판장과 판매시설이 지난 1990년 건립 이후 연간 500억 원 규모였으나, 최근 수년간 수협을 통한 위판액이 1300억 원, 전체 유통 규모 3000억 원, 대천항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쾌적한 현대화 시설로 변모해 나감은 물론, 이용객의 편의 도모가 절실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기존 위판장이 국가계획에 근거하지 않고 설치돼 물량장 확보가 되지 않아 대규모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시 내재돼 있고, 무허가 수산물 판매점이 난립해 있어 안정성 논란에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시는 보령수협과 정부예산 공모를 통해 지난해 수산물 위판장 시설 지원사업에 선정,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3층, 5569㎡ 규모로 건립, 1층에는 위판장, 2층에는 어업인 사무실 등 복지 공간, 3층에는 공원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에서 44억여 원을 투입, 물량장 내진보강 485m, 방파제 보강 278m 등 내년까지 대천항 물동량 내진 보수보강공사를 시행중에 있어 수산물의 양륙작업을 위한 공간인 양육장도 확보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한중 FTA와 국민 수요에 발맞춰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면서 안전과 함께 수산업 경쟁력까지 확보하기 위한 위판장 건립이 닻을 올렸다”며, “현대식 시설로 보령을 찾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이와 함께 어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