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수협, M일보 P기자로부터 협박당해
보령수협, M일보 P기자로부터 협박당해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7.10.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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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조합장실 찾아와 S아파트 청약 6개 해 달라 황당 요구
-기사화 않는 조건 선물도 요구... 조건부 협박 드러나
-직원 승진시켜 달라 협박하기도... 누구냐? 말 못해

보령수협(조합장 최요한)이 지난 8월 초 M일보 P기자로부터 공갈협박 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P기자는 S일보 K부장과 S아파트 분양사 K전무를 비롯한 4명이 지난 8월 초 보령수협 조합장실을 불쑥 찾아가 S아파트 청약 6개를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들은 기사화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선물도 요구했으며, 그 뿐 아니라 수협내부 직원도 승진시켜 달라며 조합장을 압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보령수협이 응하지 않자 P기자는 9월7일 “보령수협, 임금 미지급 등 부당 노동행위 논란에 휩싸여”란 기사를 게재했고, 이어 9월13일 “보령수협 직원들, 인사비리에 근로의혹 저하 무기력 호소”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9월17일에는 “보령 수산종묘배양장 전문성 결여 실효성 논란”이란 기사를 게재하여 보령수협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사내용들은 일방적인 보도로써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이거나 압박용 기사가 대부분이며 명예훼손과 금품갈취 목적의 기사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P기자는 앞으로도 4탄, 5탄 기사를 게재하겠다며 지인을 통해 수협측을 압박했으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될 조짐이 보이자 보령수협을 찾아가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령수협 관계자는 “4탄.5탄 기사 내용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법적 강경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에 수협도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즉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