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바다보호특별위원회의 바다사랑
전국바다보호특별위원회의 바다사랑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1.04.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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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은 아무리 매서운 추위라도 버티기 힘들었는가 보다.  봄의 전령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길 기대하는 한 현장이 있어 기자가 찾았다.

전국바다보호특별위원회(위원장 조병철, 사무국장 백경기)의 보령지역 회원들이 보령시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에 모여 바다보호 정화활동을 벌인 현장이다.

지난 4일에 실시된 이번 행사는 상반기 일정으로 실시해 온 죽도지역 정화활동의 마지막 행사로 50여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까지 수거된 해상 폐기물을 비롯한 주변 폐 어구 등, 약 15톤 정도의 수거물을 처리하였으며 지난 1일에는 폐차량도 인양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직업들이다.

스쿠버다이버, 고물상경영자(폐기물 처리용 집게차 보유), 전 ․ 현직 관공서 임직원, 낙향한 출향인사, 이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포진되어 있다.

조병철 위원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바다 오염은 심각하다. 먼저는 버리지 말아야 할 대 명제가 있고, 버려진 오물의 수거와 주변의 환경은 누군가는 정리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환경들 때문에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우리는 눈치 보지 않고 우리의 비용과 다양한 직업에서 나오는 능력을 통하여 이일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죽도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P씨는 “많은 외부 손님들이 드나드는 죽도인데 쓰레기와 폐어구등이 산재되어 있어 민망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면서 “이번 정화활동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좋은 분들이 했다. 위원회 위원장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바다보호특별위원회는 사단법인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산하기관으로서 환경부허가를 득하고 활동하고 있는데 위원장과 사무국장이 이 지역 출신이기에 우리지역에서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어떠한 형태의 지원 없이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지역 월례회는 매주 셋째 주 화요일에 남포면 월전리 위원회 사무실(고궁해물칼국수, 조병철위원장 경영)에서 개최한다.

 연락처 위원장 조병철 011-422-1563 ,  사무국장 백경기 010-3759-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