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학교 게임그래픽디자인과 학생 150여명이 참여 '벽화그리기‘ 가져
대천항 주변 노후 주택의 담장에 각양각색의 벽화가 그려져 봄을 맞아 대천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1일 홍익대학교 게임그래픽디자인과 학생 150여명은 대천항 인근 마을을 방문해 신입생 환영회(MTㆍMembership Training)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홍익대학교는 신입생과 학과 선배들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MT로 과도한 술자리로 인해 폭력과 후배 길들이기를 대신해 그래픽디자인과라는 전공을 살려 지역 봉사활동으로 바꿔 추진하게 됐다.
이날 학생들은 대천항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끝에 위치한 20여 가구의 노후 담장에 해마, 돌고래, 상어, 어부 등 바닷가 마을의 특색을 살린 멋진 그림을 그려 골목을 따라 걸을 때 마치 수족관을 걷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김형곤 대천5동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가 음주나 고성방가 등으로 지역민의 눈살을 찌푸리는 MT가 아닌 지역민들에게 미소를 주는 새로운 MT문화의 시작인 것 같다”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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