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에 속지 맙시다
속임수에 속지 맙시다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7.0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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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성경본문 : 골2:6-15,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워 각종 유언비어가 떠도는 요즘, 우리는 무엇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조차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속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속아서 소중한 인생을 낭비한다면 누구로부터도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사람들에게 세상의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속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과 헛된 속임수란 영지주의, 율법주의, 점성술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런 것에 속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몸으로 오신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교묘한 말로 우리를 속이는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부활 사건 이전에는 신성이 없었음으로 예수를 믿으면 안 되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며, 삼위일체는 사람이 거짓으로 만들었다고 설교하는 목사도 있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으니 여자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JMS교주는 자기 말이 곧 진리라고 하면서 여신도들을 강간, 강제 추행하여 현재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속지 않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복음적인 구원관을 분명하게 알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적인 구원관의 핵심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다시 산다는 것입니다. 유대 사람들은 몸에 할례를 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자랑했지만, 예수님은 할례를 몸에 하지 말고 마음에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통해 율법의 모든 요구를 채우신 후부터 할례는 더 이상 구원의 조건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에 받는 할례를 말합니다. 구원은 관습적 율법을 통해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의 확신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올 새해에는 악한 영과 그럴듯한 철학과 속임수에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된 삶의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 때에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써 예수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예수 안에서 세움을 받아 감사하는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