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
예수그리스도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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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로새서 1:13-17, 중앙감리교호 박세영 담임목사

건물, 운동, 학문 등 어떤 분야든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쉽게 흔들리고 결국에 무너지고 맙니다. 신앙도 이와 같아서 기본이 중요한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신앙의 기본으로서의 영적인 지식은 예수님에 대한 지식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으로, 변질된 복음을 가르치는 이단들의 말에 흔들리는 골로새 교인들에게 신앙의 기본이 되는 영적인 지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예수님이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고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신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죄는 오직 예수님만이 용서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속죄의 제사를 예수님만이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바울은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씀합니다.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존재양식에 대해 의문을 품고 논쟁을 해왔지만 결국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보면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은 한 분이시며, 그리고 동시에 세 분이십니다.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세상을 만드실 때에도, 그리고 지금까지, 또 앞으로 영원히 성부, 성자, 성령은 한 분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세 분으로 존재하십니다. 이 삼위일체 교리는 사람의 이성과 논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냥 믿고 고백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이 그렇게 존재한다고 성경에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옳은 해석입니다.

셋째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은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며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는 본문 말씀을 통해서도 삼위 중 하나이신 예수님은 시간의 처음부터, 세상의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창조에 참여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전부터 토론과 논쟁을 통해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 신앙고백을 통해서 오늘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기독교의 교리가 정리되었습니다.

이런 사도들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는 해석이 바른 해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으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없음과, 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기본에 해당하는 이 영적인 지식을 잘 알고 기억하셔서 여러분의 믿음을 지키고 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