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11년 합동설계 본격 가동
보령시, 2011년 합동설계 본격 가동
  • 보령뉴스
  • 승인 2010.11.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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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발주·사업기간 단축 위해 내년도 사업 201건 설계 시작

보령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재정건의사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1년 사업기간단축 합동설계반’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박자 빠른 설계와 행정절차로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계획된 사업은 동절기 공사와 이월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해 연도개시와 동시에 발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정보과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 13명을 합동설계반으로 편성하고,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0일 동안 대천동 소재 보령시새마을지회 사무실에서 설계반을 운영한다.

합동설계반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201건에 32억3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사업장에 대한 현장조사 측량 및 설계를 실시하게 되며, 자체설계 시행으로 실시 설계비 1억7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관련공무원의 업무능력 배양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읍·면·동사무소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현지측량을 수시 시행하고 현장설계도서 작성 등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게 되며, 기술직 공무원이 없는 일부 면·동사무소의 애로사항도 해결하게 된다.

시는 예산을 이월하지 않고 조기발주를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클로징 10(Closing 10)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예년보다 한달 빨리 합동설계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각종 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해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영농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안길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주민들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공사는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징 10(Closing 10) 제도는 공사·용역·민간자본보조는 1천만원 이상, 물품구입은 3천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설계 및 관련기관 협의 등 사전절차를 12월까지 이행하고 연도개시와 동시에 발주해 10월까지 사업을 끝내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