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존중이 선한 일입니다
순종과 존중이 선한 일입니다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10.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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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5-9, 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

행복은 소유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자기 존재 가치를 느끼거나 확인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때문에 관계가 단절된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했다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관계에서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관계가 중요합니다. 이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로 구분합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이 네 가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죄라고 말하고, 이 네 가지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회복된 관계를 유지해야합니다.

이것이 곧 구원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오늘날 노사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노사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은 노동자나 사용자 모두의 생각이 함께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의 노사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조화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이미 하나님께서 2천년 전에 해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노동자에게는 사용자에게 진심으로 순종하라고 하시고, 사용자에게는 노동자를 억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노동자가 사용자에게 기쁨으로 순종하고, 사용자는 노동자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 입니다. 

첫째, 노동자가 열심히 기쁨으로 일하는 것이 하나님께 선한 일이고, 사용자가 노동자를 존중하는 것이 하나님께 선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동자나 사용자는 하나님께서 상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주인이든 종이든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아야 할 똑같은 사람입니다.

때문에 사람은 서로를 존중해야합니다. 각각의 능력과 역할이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상생하고 공생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입니다.

소통과 조화를 명령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세대 간 혹은 계층 간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소통과, 다양한 능력과 욕구를 가진 사람들을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되게 하려는 조화가 이 시대를 살리고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며 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회복된 소통과 조화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며 살아감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