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오늘 6시 30분에 일어났어요.” 기상 시간이 오후 2시인 박혜영(15세, 가명)은 2016년 8월 검정고시를 통해 중졸 학력을 취득한 학교 밖 청소년이다.

박혜영양은 검정고시 합격 후 이루고 싶은 꿈이 아주 많아졌다. 뷰티마스터(헤어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 네일리스트, 스킨매니저) 관련 자격증 취득 또한 그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 중 하나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학업을 중단한 후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던 송연희(19세, 가명)는 지난 8월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한 후 다양한 직업체험에 참여하였다.

쇼콜라티에 직업체험에 참여한 송연희양은 “초콜릿은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야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직접 저만의 특별한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보니 정말 신비로웠어요.”라며 쇼콜라티에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학교 밖 청소년이 진로직업탐색 과정 중에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지 충분히 탐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막연했던 자신의 진로에 대해 좀더 확신을 갖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재)충청남도 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아우라미용학원(대표 이수연)과 올댓초콜릿(대표 이숙희)은 꿈키움서포터즈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 학교 밖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과 건강한 진로선택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뷰티마스터와 쇼콜라티에 직업체험도 두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었다.

장기수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은 “꿈은 삶의 목표입니다. 삶의 목표를 잠시 잊었던 모든 이들이 다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체험의 기회와 장을 열어주었습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말했다.

충청남도 학교밖청소년 꿈키움서포터즈단은 경영·행정, 법률, 교육, 보건·의료, 문화·예술, 서비스(미용,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10여 개 분야의 직업인들이 학교 밖 청소년의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직업인 특강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 경비 및 체험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충청남도의 경우, 충청남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중심으로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당진, 금산,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총 15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과 관련 된 궁금한 사항 및 기타 문의는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041-1388, 041-554-13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