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티에리 앙리 극찬
손흥민, 티에리 앙리 극찬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9.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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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경기 종횡무진 팀 기여... 최우수선수 선정

선덜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이끈 손흥민(24·토트넘 훗스퍼)의 맹활약에 극찬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1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측면과 중원을 누비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9분에는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팀 내 최다인 7차례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유효 슈팅 2개와 5개의 키패스, 드리블 성공 3회 등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이 붙은 손흥민을 막을 선수는 없어 보였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델레 알리의 헤딩슛이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은 케인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은 케인이 넣었지만 이날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는 손흥민 몫이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줬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해리 케인이 7점, 무사 뎀벨레가 8점이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행복하다”면서 “그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손흥민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면서 “지난주 스토크 시티전과 선덜랜드전을 통해 토트넘에서 뛸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한 앙리는 "스토크 시티전에 이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선발로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냈다"고 덧붙이며 손흥민이 향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