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연장 4홀 접전 끝 우승..시즌 4승째
리디아 고, 연장 4홀 접전 끝 우승..시즌 4승째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7.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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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2위,김효주 4위,장하나 8위, 박희영.신지은 공동 11위

‘천재 골퍼’ 리디아 고(19·뉴질랜드 교포 고보경)가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고 동 타를 기록한 이미림(26·NH투자증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해 연장 4홀 만에 침착하게 약 2m 버디퍼트를 홀컵 안에 안착시키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6월 27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한달도 안돼 새로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시즌 4승째, LPGA 통산 14승째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3월 KIA 클래식, 4월 ANA 인스퍼레이션,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5천5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다승 공동 선두였던 쭈타누깐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으며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에서 이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태극낭자들은 이미림이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쳐 지난 6월 마이어클래식 김세영(23·미래에셋) 이후 4개 대회 연속 침묵해야 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는 뒷심 부족으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24·BC카드)는 9언더파 275타 공동 8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