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같은 어머니
예수님 같은 어머니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5.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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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잠언 18:22, 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인목사

[설교전문]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당연한 의무이며 책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반드시 해야 할 성도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정말 중요한 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설교에서 불효는 한집안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라도 불효자를 감싸지 말라고 합니다. 불효는 한가정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사회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회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남자는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여자는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을 잘해야만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똑같은 역할과 사명을 어머니에게 맡기셨습니다. 예수님과 어머니가 어떻게 같은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어머니 혹은 아내는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선택하셔서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오신 것입니다. 아내와 어머니 또한 하나님에 의해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남자가 선택하고 여자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물이며 은혜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 자체가 가장 큰 은혜인 것처럼 하나님께서 내게 아내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은혜입니다. 따라서 남편과 자식은 아내와 어머니에게 감사해야하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둘째, 아내 혹은 어머니가 예수님과 닮은 이유는 생명을 창조한 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은 어머니를 통해서 이 땅에 태어납니다. 어머니는 우리에게 육신의 생명을 주신 분이라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존경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일부 여자들은 이 예수님의 역할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출산을 거부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출산과 양육은 하나님이 맡기신 역할이고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과 어머니가 닮은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경험 시킨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이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같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낳은 자식을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합니다. 어머니의 이 사랑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닮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처럼 가정에서 자녀들은 어머니의 사랑 때문에 살아갑니다. 아내와 어머니의 모성애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아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 모성애 때문에 남편과 자식들은 늘 새 힘을 얻고, 용기를 내고,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같은 그 모성애로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어머니, 아내의 역할의 소중함을 깨달아 예수님 같은 어머니가 되어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는 어머니, 아내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