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빅리그 개막전서 안타 신고식
박병호, 빅리그 개막전서 안타 신고식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4.05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멀티출루' 타격+주루 ML 경쟁력 증명
- 추신수, 개막전서 1볼넷 1타점..이대호, 대타 출전 삼진
- 오승환,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기록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타일러 윌슨의 3구째를 공략,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팀이 0-2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타때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미네소타의 동점 득점이었다.

한편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당했고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 선발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LA에인절스 최지만(25)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빅리그 꿈을 이뤘으며  LA 타임스는 3일 “LA 에인절스 내야수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중 한자리만 남았던 백업 야수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돌부처 오승환은 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빅리그 성공을 예약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재활차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