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은메달 윤성빈-봅슬레이 4인조 잇딴 쾌거
스켈레톤 은메달 윤성빈-봅슬레이 4인조 잇딴 쾌거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1.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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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도 윤성빈 3위, 4인조 11위... 역대 최고

윤성빈(23·한국체대)이 17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의 2위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4차 대회에 이은 두 번 연속 은메달 쾌거다. 1차 대회에선 12위에 머물렀던 윤성빈은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려 2차에서 4위를 차지했고 3차에서 동메달, 4차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이번 성적으로 세계랭킹도 뛰어올라 세계랭킹 4위에 있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으며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4초61로 두쿠르스(4초60)에 이은 2위다.

리차드 브롬니 대표팀 코치는 “윤성빈이 계속되는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굉장히 고맙고 기쁘다”며 “남은 월드컵 대회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봅슬레이 역시 월드컵 6차 대회 4인승 경기에서는 원윤종(31)-오제한(25)-김경현(22)-김진수(21)조가 출전하여 1, 2차 합계 1분36초86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부문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며 지금까지 한국의 월드컵 4인승 최고 성적은 2014-2015시즌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의 13위였다. 세계랭킹도 16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올랐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1분36초38, 1분36초40의 기록으로 독일이 메달을 휩쓸었고 1분36초46의 스위스 팀은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