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 이승우, 차세대 거물 주목
바로셀로나 이승우, 차세대 거물 주목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6.01.08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엔리케 감독, 백승호와 같은 B팀 단계 밟아 나갈 것... 애정과 관심 표명

영국 데일리메일은 1월 7일(한국시간) 징계가 해제된 이승우(FC 바르셀로나)를 조명하며 "이승우는 메시의 유소년 골 기록을 깬 차세대 거물이다"며 "13세 때 29경기에서 39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당시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다"고 이승우를 높이 평가했다.

데일리메일은 "이승우는 테크닉과 득점력, 성격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바르셀로나는 벌써 이승우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1,200만 유로를 책정할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바르셀로나 탄압 희생자였다"며 "후베닐A 데뷔전은 오는 17일 코르네야전이 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FC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46) 감독은 “구단이 정해준 곳에서 사랑하는 축구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승우도 백승호와 같은 단계(B팀 승격)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속한 후베닐A는 19세 이하 팀으로, 바로 위 단계에 바르사 B팀(2군)이 있고, 그 위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뛰는 1군팀이 있다. 후베닐A 소속 선수들은 성적과 구단의 판단에 따라 2군인 바르셀로나 B팀과 1군에서 뛰는 것이 가능하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기 및 훈련 금지 징계가 끝나자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정식 프로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따라 스페인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리그 데뷔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지에서도 이들에 대한 기대는 크다. 스페인 ‘돈 발론’은 “엔리케 감독은 조만간 2명의 한국 유망중에 대해 1군에서 활용할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2의 사비',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백승호와 이승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미래는 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