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중견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지정 대상 4개교를 선정·발표하였다.
선정된 학교는 연무대기계공업고등학교(자동차부품),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항공기술), 진천생명과학고등학교(바이오산업), 인천해사고등학교(해양)로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12년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취업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성화고의 선도 모델로서, 교과부는 마이스터고 50개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제1차(9개교, ’08.10월), 제2차(12개교, ’09.2월), 제3차(3개교, ’10.11월)에 걸쳐 24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 4차 마이스터고 지정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정부부처와 지역 사회가 육성하는 인력 양성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국방부는 각각 해운인력과 군 항공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지원을 약속하였고, 충북도·진천군·논산시 등은 충청 지역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자동차부품 산업 육성과 연계한 마이스터고 지원 계획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 체제가 마련된 것은 국가와지역 차원의 전략적 산업육성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연무대기계공고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인력을 기르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국가의 기술수준을 대표하는 종합 기계산업으로, 최근 고효율·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분야이다.
연무대기계공고는 기존 기계·전자과를 자동차 소재가공과, 자동차 전장제어과, 자동차 금형과로 개편하고 충남 서산, 아산, 천안 등지에 밀집해 있는 800여개의 자동차 부품 소재 관련 기업과 협력하여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과 취업을 집중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