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쾌거’
보령시,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쾌거’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11.14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7년 대회 유치 확정.. 환황해권 해양스포츠 메카로 도약
- 대회기간 1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내년 해수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 유치에 이은 겹경사

서해안 최대의 해양관광도시 보령시가 내년도 열릴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 유치에 이어, 2017년도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의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령시는 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회의에서 2017년 8월중 4일간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개최 후보지에 오른 보령시는 경북 포항시와 강원 고성군과 경쟁했으며,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11표 중 압도적인 9표를 얻어 경쟁 후보지를 따돌리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동양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을 주경기장으로 하는 충분한 대회 인프라 구축 ▲환황해권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 대규모 배후시장을 통한 해양 스포츠제전의 흥행 성공 가능성 부각 ▲체계적인 경기장 배치 계획 ▲해양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해양 체험행사 구상 등을 강점으로 보고했다.

위원회에서는 ▲환황해권 해양스포츠 발전 방향 제시 ▲행사전문가, 공무원 등 배치를 통한 품격 있는 대회 추진 ▲특별교육을 수료한 다수의 안전 전문가 배치를 통한 안전한 대회 운영 ▲머드광장에 대형스크린 설치를 통한 경기 실황 중계 등 운영기획 전반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조태현 문화공보실장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로 인해 침체된 지역의 해양스포츠가 되살아나게 되는 자양분을 마련했다” 며, “내년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와 201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완벽히 추진해 명실상부한 국제 해양관광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크루저요트 등 4개의 번외종목, 패들링보트체험 등 10개의 체험 종목으로 진행되며, 시는 연계행사, 머드체험, 이색체험 등 모두 52종목으로 대회를 구상했다.

국비 7억 원, 지방비 10억 원 등 경기 진행 비용만 모두 17억 원이 투입되며, 선수와 임원, 가족, 관광객 등 1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1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양 스포츠시설 확충으로 환황해권 시대 보령시가 해양스포츠 메카도시 도약으로의 주도적인 역할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