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딸 '윤예빈' 프로농구 1순위 삼성생명행
보령의 딸 '윤예빈' 프로농구 1순위 삼성생명행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10.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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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최대어' 로 각광, 대천초-온양여중.고 거쳐 삼성생명으로...

장신 가드 윤예빈(18·1m80)이 전체 1순위로 여자농구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대만 출신으로 한국 귀화한 진 안(19)은 전체 2순위로 KDB생명에 입단했다. 농구인의 딸인 신재영(김화순 동주여고 코치)과 이민지(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도 프로 지명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27일 서울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윤예빈을 찍었다.

온양여고 윤예빈은 지난 7월 무릎 부상으로 올해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지만 5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2.2득점, 1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윤예빈은 올해 여고부 최대어로 꼽힌 재목이다. 가드로서 장신(180m)이면서 빼어난 득점력과 동시에 리바운드 가담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미래 가드 자원으로 윤예빈을 선택했다.

그는 "수술 이후 재활 치료 중이라 1순위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예빈은 보령의 딸로써 대천초 농구동아리 클럽에서 활동하다 전국 동아리대회 경기 모습을 지켜본 온양여중 감독에 눈에뛰어 스카웃 제의를 받고 온양여중에 입학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여중과 온양여고를 거쳐 일취월장 실력을 인정받아 청소년대표를 지내며 고등학교 최대어로 성장했고 이번 신인드레프트 1위로 지명되어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23명의 참가자 중 16명이 프로행에 성공했고 우리은행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4명의 신인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