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기니를 잡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대회 조별리그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잉글랜드와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랐다. 반면 기니는 1무 1패(승점 1)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31분 김진야 대신 이상헌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고 추가시간 이승우 역시 종료 직전 오세훈과 교체되며 교체된 오세훈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박상혁은 상대 수비미스를 놓치지 않고 유주안에게 연걸했고 유주안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은 골문좌측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며 천금의 결승골을 작렬시켜 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