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복을 누리자
약속된 복을 누리자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09.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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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넷째 주 말씀(추석 명절)창1:27~31,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

가정의 행복은 돈,지식 같은 세상적인 능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우리가 창조질서를 지킬 때 찾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사람이 가정을 통해 누려야 할 복을 이미 사람들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금주 본문에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이미 주신 가정의 복을 찾아 누릴 수 있는가 하는 성경적 방법들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로 부부중심의 가정이 되어야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행복을 찾아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 결혼의 조건은 남자가 부모 곁을 떠나 심리적,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인데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한 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성경의 결혼관은 구약의 창세기 2장24절로부터 신약의 마가복음 10장7~9절,에베소서 5장 31절 등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이것은 양가부모와 자녀들을 등한시 해도 된다는 말씀이 아니라 가정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부부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만약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면 효도도 자녀사랑도 온전히 실천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남편은 아내를 목숨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며 서로 귀히 여기며 관계를 유지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복을 찾아 누리려면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10가지 중 8가지는 하지말라는 소극적 금지명령이고 2가지는 하라는 적극적인 실천명령인데 여기서 힘써서 행해야 하는 2가지가 바로 안식일준수와 부모공경의 계명입니다.

효도는 하나님의 보상이 약속되어 있는 계명이기도 한데 출애굽기 20장 12절,마태복음 15장 4절,잠언 31장 17절 등에 이르기까지 보상과 징벌의 경고가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조상의 음덕을 기대하며 혹은 의무감 등으로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많지만 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효도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복을 주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복을 누리려면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세상의 경쟁과 비교의 논리를 따라 점수,기록,성적으로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려는 시도는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며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영적인 자존감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예수님이 사랑하시며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영적인 가르침과 확신 속에서 자녀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게 될 때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닥쳐오는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유의 명절인 추석과 풍요가 넘치는 청명한 가을을 맞아 우리들도 가정에 주신 소중한 가르침들을 잘 기억하고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복들을 찾아 누리는 성도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