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제자로 살기 위한 4가지 수칙
예수 제자로 살기 위한 4가지 수칙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08.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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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네째주 말씀, 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박세영

신약의 복음서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각각 따로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적을 수집하고 편집했기 때문에 말씀의 배경이나 대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인 ‘사람을 실족하게 하지마라’ ‘겨자씨 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 ‘하루에 일곱 번씩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신말씀도 각 복음서에 다른 상황에서 하신말씀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각기 다른 상황 속에 흩어져 있는 말씀을 한곳에 모아 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말씀들이 제자들이 반드시 비켜야 할 핵심수칙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할 4가지 수칙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 때문에 그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즉 그 벌은 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고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교회에서는 더더욱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예수님은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를 빌고 회개하면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위험해 진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미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예수님으로부터 용서받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것은 교만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죄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교만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믿음의 중요함을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겨자씨만큼의 아주 작은 믿음도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교회는 초대교회보다 양적, 질적으로 놀랍게 성장하였지만 세상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을 준비하는 제자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넷째, 예수님은 겸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선행이나 미덕으로서의 겸손이 아니라 종이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겸손을 유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역이나 헌신과 희생을 해도 우리는 제자로써 지켜야할 겸손의 자리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종은 당연히 겸손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4가지 제자 수칙을 잘 지켜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박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