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방법
세상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방법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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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눅 60강 14:1~14, 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

최근 유행했던 메르스라는 중동산 전염병이 다소 진정 국면을 보이고는 있지만 다 지나갔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사스,신종 플루 등 각종 전염병들이 7~8년을 주기로 창궐해왔고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이름의 전염병이 우리에게 찾아올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전염병 뿐만 아니라 각종 재해들로 인해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의 진단은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회환경 또한 각종 문제들로 인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데 이런 모든 자연 및 사회 문제의 시작과 원인은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한 경쟁 때문입니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이 그 생명을 유지하려면 하나님의 방법인 "공생"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자신들의 방법인 "경쟁"으로 사람 위주의 생명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긴 것입니다. 사람이 겪는 모든 사회문제와 자연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것 뿐입니다.

금주 본문에는 공생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첫째로 주일에는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해야 합니다. 복음서를 보면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병자를 치유하신 사건이 일곱 차례나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율법은 안식일의 치료행위를 노동으로 간주하여 금하고 있었지만 에수님께서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모범을 보이신 것입니다. 주일은 아무 것도 안하고 무조건 쉬는 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날입니다.

둘째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생의 방법은 스스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 7~11절을 통해 '끝자리에 앉으라'고 말씀 하시는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높여 주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스스로 낮아지는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승리하는 경쟁이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므로 모두가 이기려면 서로가 양보를 해야만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되갚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베풀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세상은 비교와 경쟁논리에 따라 좋은 친구를 만나야 성공하고 부자와 어울려야 부하게 된다고 말하지만 끼리끼리 어울리고 베푸는 것은 죄인의 행위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본문 13~14절 말씀대로 베푼 다음 받으려는 생각을 버리고 아예 처음부터 되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댓가없이 베풀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마태복음 6장 3~4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보상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금주 우리들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경쟁이 아니라 공생임을 잘 기억하고 첫째,주일에는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하고 둘째,스스로 낮아지며 셋째,되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풂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희복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