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5부 상처. 6부 가족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5부 상처. 6부 가족
  • 보령뉴스
  • 승인 2015.04.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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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에 빠진 두 자녀의 홀어머니, 왜 죽음을 선택했나?
- 인분을 뒤집어 쓰며 아내를 찾기 위해 1인 시위를 멈출 수 없는 남편

CBS 특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제 5부와 6부가 방송됐다.

5부[상처] http://ssjmc.com/index.php?document_srl=117188&mid=tv_ch4&listStyle=%24listStyle

6부[가족] http://ssjmc.com/index.php?document_srl=117191&mid=tv_ch4&listStyle=%24listStyle

3/30(월) 방송된 제5부는 '상처'는 신천지에 빠진 자식들을 찾고자 사투를 벌이는 가족들의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부모와의 연을 져버리고 신천지로 떠난 아이들을 기다리며 남겨진 가족들이 전하는 고통과 슬픔, 자식들을 향한 진심 어린 눈물의 호소를 통해 이단교의 악랄하고 교활한 모습과 집요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가을 한 어머니가 이단상담소를 찾았다. 남편을 잃고 아이들을 키워 온 지 15년 째. 힘든 생활고에도 오로지 두 자녀들만 바라보며 삶의 희망을 찾았던 그녀에게 딸과 아들은 인생 그 자체였다.

특히 맏딸은 신학교 생활을 하며 목회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믿었던 은 신천지에 빠지고 동생마저 신천지로 끌어들였다. 남편을 잃고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15년을 힘겹게 버텨온 엄마는 억장이 무너진다. 세상을 사는 유일한 이유였던 아이들을 빼앗긴 엄마는 지난 가을 끝내 삶의 끈을 놓고 말았다. 무엇이 두 아이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신천지로 인해 상처 입은 가족은 무수히 많다. 부모에게 거짓말이 시작되고, 휴학을 하고, 죽고 싶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가출하고, 어머니가 응급실에 실려 가도 잠시 들러 물끄러미 바라보다 신천지로 돌아간다. 대학원까지 마친 딸이 얇은 봄옷 한 장만 걸치고 집을 떠나고 어머니는 그로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딸을 돌려 달라는 1인 시위를 벌이며 신천지와의 끝없는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둔 수많은 부모들은 ‘신천지 피해자 가족 모임’ (이하 ‘신피모’)을 만들어 신천지와의 지난한 싸움을 벌이며 신천지의 허상을 알려 CBS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각 교계나 정부, 또한 국민 모두가 이단들에 더이상 피해자가 없도록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제 6부는 '가족'이 방영됐다. 

신천지에 빠진 4명의 여인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구하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과 희생 과정을 조명했다. 신천지로 인해 평화로운 가정이 풍비박산의 지경에 이르기도 하고, 가족공동체가 아예 파괴되어버리기도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인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안 것은 2년 전, 과거 순종적이고 착했던 아내가 변해버린 것은 신천지에 다니고 나서부터였다. 남편 박규석(가명)씨는 신천지의 포악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4개월간 지속된 1인 시위 와중에 그가 당한 폭행과 협박은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치졸하고 끔찍했다.

1인 시위를 하는 박규석씨에게 여러명이 다가와 인분투척을 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까지 이어졌다. 신천지인들의 괴롭힘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박규석씨의 부모님집까지 몰려가 남편을 가정폭력범으로 몰아세우며 시위를 했다. 노부부가 사는 조용한 시골집을 둘러싼 50여명의 신천지인들의 시위에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평화’라는 가면 속에 숨겨진 잔인한 신천지의 폭력성이 그대로 드러난 악마들의 모습을 고발했다.

지난 7월 상담소에 부자가 찾아왔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 송영자(가명)씨가 신천지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모태신앙으로 그 누구보다 신실했던 아내. 어느 순간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일이 잦아지자 남편이 수상한 낌새를 차린 것이다. 엄마가 신천지임을 알게 된 딸은 “엄마한테 평소처럼 못 대하겠다” 며 거부반응까지 보인다. 아내를 상담소로 데려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부녀. 몇 달이 지나도록 가족은 상담소를 찾지 않았다. 

또한 가족에게 이끌려 앳된 얼굴의 상담자도 찾아왔다. 이제 막 수능을 앞 둔 19살 소녀 이정인(가명). 초반부터 상담교육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상담사 말꼬리를 잡고, 상담동의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인은 전형적인 신천지인의 모습. 생전 처음 본 딸의 모습에 부모님은 울분을 토한다.

이튿날,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한 정인. 신천지교리를 비롯한 교주의 만행에 회의를 느낀다고 고백한다. 이내 학업문제로 당장 상담교육을 마치자고 재촉하는 정인은 수능을 마친 뒤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런데 같은 지파 소속이었던 효은(가명, 1부 상담자)으로부터 들려 온 정인의 소식은 상상 이상이었다. 서둘러 상담소를 떠나 다시 돌아간 그녀의 수상한 뒷모습에 억장이 무너진다.

이렇게 무자비한 신천지의 교활함으로 인해 한 대학생은 신천지를 가입했다가 탈퇴하려하자 신천지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30분 간의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또 다른 남성은 신천지 측 신도로부터 '성관계 포교'를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내게 '성관계 포교'를 한 이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유부녀 전도사였다"고 털어놨다.

CBS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언제나 부채를 들고 다니면서 손을 치켜들고 자신이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희는 지난 2009년 고향에 쉼터를 건립하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이만희가 태어난 곳에서부터 계시 받은 곳, 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하게 했다.

신천지 탈퇴자 A 씨는 "신천지는 포교 실적이 많은 사람을 선발해 이만희의 고향 탐방을 시키고 있다"며, "이만희가 태어난 제실이나 계시를 받았다는 마을 다리와 산 등을 돌아보며 교주 신격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 작업은 신천지 신도들이 교주 이만희를 죽지 않는 보혜사로 믿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의 전도방법에는 비인간적인 면모가 숨겨져 있다. "상처받은 영혼을 주 전도대상"으로 삼는 것이 바로 그 점이다.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척 친근하게 다가서면서도 그 이면에는 전도대상자를 늘리려는 악랄한 수법이 존재한다.

<본방>

1부 <계시록> 3/16(월)20:10 2부 <청 춘> 3/17(화) 20:10

3부 <중 독> 3/23 (월) 20:10 4부 <거짓말> 3/24(화) 20:10

5부 <상 처> 3/30 (월) 20:10 6부 <가 족> 3/31(화) 20:10

7부 <사 랑> 4/06 (월) 20:10 8부 <말 씀> 4/7(화) 20:10

<재방, 삼방>

1부 <계시록> 재방: 3/18 (수) 09:00 삼방 :3/21일(토) 낮 1시 20분

2부 <청 춘> 재방: 3/19 (목) 09:00 삼방 :3/22일(일) 낮 3시 50분

3부 <중 독> 재방: 3/25 (수) 09:00 삼방 :3/28일(토) 낮 1시 20분

4부 <거짓말> 재방: 3/26 (목) 09:00 삼방 :3/29일(일) 낮 3시 50분

5부 <상 처> 재방: 4/01 (수) 09:00 삼방 :4/04일(토) 낮 1시 20분

6부 <가 족> 재방: 4/02 (목) 09:00 삼방 :4/05일(일) 낮 3시 50분

7부 <사 랑> 재방: 4/08 (수) 09:00 삼방 :4/11일(토) 낮 1시 20분

8부 <말 씀> 재방: 4/09 (목) 09:00 삼방 :4/12일(일) 낮 3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