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호주 꺽고 조 1위로 8강행
한국축구, 호주 꺽고 조 1위로 8강행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01.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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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카드 이정협 결승골, 1-0 승리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정협의 선제골로 개최국인 강력한 우승후보 호주를 꺾고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이정협의 선제골을 지켜 1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 2위팀(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독일)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호주 선수의 거친 반칙에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이에 8강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으로선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에 패한 호주는 22일 브리즈번에서 B조 1위를 확정한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2차전을 승리하고도 경기력에 대한 질책을 받았지만 3차전을 승리함으로써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승점 9점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여 55년만에 AFC 아시안컵 우승을 기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