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에도 겸손 손흥민 "영웅이라 생각하지 않아"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러시아 및 독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라운드 제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레버쿠젠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레버쿠젠은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내달렸고 이내 정확한 왼발 땅볼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추가해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9.1의 평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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