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3공구, 기름유출 사고 발생
금강살리기 3공구, 기름유출 사고 발생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1.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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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8시50분경 금강살리기 제3공구 현장(부여 세도면 가회리)에서 준설선에 급유중이던 기름운반선이 기울어져 벙커A油가 유출(100ℓ/4,000㎡가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郡과 금강유역환경청 등 직원 100여명은 기름운반선을 인양하고 유해수분리기 및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등 긴급방제작업 외에 추가유출 방지를 위한 작업을 실시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21(月)에는 부여 장암면 금강살리기 4공구에서도 폐준설선에서 오일 20ℓ가 유출되는 등, 금강사업 구간에서 기름유출이 속출하고 있어 식수오염 등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성명에서 “무리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전대책 미흡이 원인”이라며, “금강살리기 사업의 속도전 강행은 또다른 제2,제3의 기름유출사고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