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을 뜨겁게 달군 청소년토론아카데미
늦가을을 뜨겁게 달군 청소년토론아카데미
  • 보령뉴스
  • 승인 2010.1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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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필요한가?' 열띤 찬반토론-

청라중학교(교장 백복균)는 지난 17일 청천관에서 제12회 교내 청소년토론아카데미 대회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청소년토론아카데미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열린 의사소통의 기회 확대, 학생 토론문화의 활성화를 통한 인권존중의 학교문화 기반 조성, 폭넓은 독서 및 사고력 신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은 요즈음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체벌 전면금지조치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생각해 보고, 체벌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체벌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찬성토론자 4명, 반대토론자 4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띤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상철 학생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기가 참 어려웠고, 생각이 나지 않아 무대에서 대표로 토론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으며, 백복균 교장은 "원만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가질 수 있어야 하며,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독서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권장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어과 교사는 학생들이 전문가가 아니고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토론이 매끄럽지 못하고, 깊이가 없어 청중들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이런 행사가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행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