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회정론관에서 충남 아산시 국회의원인 이명수의원이 충청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일등 충남’으로 박근혜 정부 성공 이끌겠다”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 앞에 2014년 충남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2004년 1월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만 25년 공직생활을 떠나 정계에 입문한 지 꼭 10년만입니다.
돌아보면 제가 젊음과 열정을 바쳤던 충남도정은 ‘한국을 바꾸는 충남’,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일등충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충남도정은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정부종합행정평가 최하위권, 2013년 전국 17개 광역단체 청렴도 평가 17위, 오늘 충남도정은 비전도 혁신도 정책도 없이 더 떨어질 곳조차
없는 참담한 실정입니다.
개발지역인 천안, 아산, 당진, 내포신도시 주민들께선 교육, 문화, 생활편의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고, 개발에서 소외된 서해안권과 내륙지역 도민들께선 응급시설을 비롯한 보건의료시설조차 부족해 생명까지 위협받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200만 충남도민 여러분,
우리 충남도민의 소중한 삶이 더 이상 대권놀음의 볼모가 되어선 안됩니다. 나쁜 정치바람의 희생양이 되어선 더욱 안됩니다. 새롭게 비전을 만들어 혁신하고정책을 개발해야 합니다. 일등충남을 재건해서 대한민국 분권자치를 선도하고,박근혜 정부 성공에 앞장서야 합니다.
충남도정이 사사건건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갈등한다면 충남의 미래는 더 암울
할 뿐입니다. 진보다 보수다 해묵은 논리로 편을 가르고 여야로 갈라서 반목하던 충청권 홀대, 충청도 핫바지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협력하고 상생해야 합니다. 충남 발전이 곧 전진하는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되는 새로운 「일등 충남」시대를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이명수 엄숙히 선언합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는 결코 새 정부의 중간평가가 아닙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바로 지난 4년 충남도정에 대한 냉엄한 도민의 평가요, 엄숙한 심판이라는 점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중한 업적을 가슴 깊이 기억합니다. 권위주의 청산과 지역균형발전의 열정, 분명히 기리고 계승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정 경험과경륜 부족으로 겪어야 했던 혼란과 파행은 이제 우리가 넘어서야 할 과제입니다.
오늘 우리 충남발전의 열쇠가 바로 열정과 경륜을 겸비한 리더십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저 이명수, 25년의 행정경험과, 재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자부합니다.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국정운영과 조정능력을 닦았고, 25년 공직생활 중 상당부분을 충남도정에 몸바쳤습니다. 충남도에서 ‘개발이익환수제’와 ‘차상위자 복지 지원조례’를 창안해서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가 배워가기도 했습니다.
백제문화권 개발과 환황해권 개발, 또 내포문화권 개발과 내포신도시 도청이전을기획했습니다.
총리실에서 김종필 총리를 모시며 충청권의 정통성을 가슴 깊이 새겼고, 박태준총리를 모시며 경제정책을 배웠습니다. 행정의 달인 심대평 도지사님께 행정을 익혔고, 이회창 총재의 원칙과 소신을 이어받으며 충청권 결집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김용환 당 고문님, 강창희 의장님과 이인제 의원님, 이완구 의원님을 비롯한 명망 높으신 대선배님들께서 계십니다. 진정 충청발전에 함께 힘써오신 성완종 도당위원장, 홍문표 의원님, 김태흠 의원님, 김동완 의원님을 비롯한현역 및 당협위원장님이 계십니다.
저 이명수 이렇게 이룬 소중한 경륜과 능력으로 이제 새로운 일등충남, 200만 충
남도민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충남발전의 비전으로 국가발전 지방자치의 모범을 보이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 성공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첫째 우선 지난 4년 동안 정체된 충남발전의 비전을 새롭게 「그랜드 디자인」하겠습니다. 충청권 홀대의 구시대를 넘어서서 도로와 항만, 교육과 문화,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 진정한 도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둘째 중앙정부, 또 광역자치단체와 경쟁적 협력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면서 충남산업을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재편하겠습니다. 그래서 2030 청년들께는 새롭고 복된 일자리를, 5060 중장년들께는 경륜을 살린 일리를, 경력단절 여성과 주부들께는 공공부문의 나눔 일자리를 만들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중산층과 서민경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그리고 뒤쳐진 농어업축산 부문이 활발하게 충남경제를 이끌어가고, 소외되어왔던 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주부들이 도정의 중심에 우뚝 서는 새로운 일등충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
저는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갖춰야 할 조건은 첫째도, 둘째도 본선 경쟁력이라는 소신입니다. 아울러 제가 생각하는 본선 경쟁은 야당 후보와의 경쟁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 우리 충남 발전을 가로막아온 무능과 부패, 또 나쁜 정치의 소용돌이와의 싸움입니다.
무엇보다 200만 충남도민의 행복시대, 나아가 박근혜 정부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일등 충남 건설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진심(眞心)’이라는 신념입니다. 이제 충남에서부터 다음 선거만을 생각하는 나쁜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승자독식과 국민불신의 나쁜 정치를 끝내고 선의의 경쟁으로 여야를 넘어 오직 도민을 생각하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새로운 ‘진심 정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러한 제 소명에 우리 언론인 여러분, 또 충남도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진심 어린 질책과 지적을 해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출마 인사에 대신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3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명수 ․ 충남도지사 후보출마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