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운곡 가금농가 산란계 H5N8형 판정
청양 운곡 가금농가 산란계 H5N8형 판정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2.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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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지역 안심할 수 없어... 사전 방역 및 관찰 필요

충청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는 2. 14일 오전,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 박중섭(54세)씨 소재 산란계 농가에 대한 예찰중, 폐사율이 갑자기 증가하여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8형’ 판정 받아 긴급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지역은 농소제2저수지와 1.0㎞거리에 있으며, 야생조류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하다. 청양 운곡 가금농가의 AI 의심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철새에서 계속 AI감염이 확인되는 등 추가확산이 우려 됨으로 인해서 ‘확산방지’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3개동에서 산란계 35.000천수를 사육 중, 1개 동에서 폐사율 2. 13일 3수 정도에서 2.14일 200~300여수로 증가함에 따라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출입을 통제 및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방역통제초소를 운영을 늘리는 등 청양 발생지역 500m 내 농가를 포함한 살처분 매몰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가축위생연구소 본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3수양성/5수검사)을 보임에 따라, 폐사축 5수 및 분변 등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현장통제를 하는 등 AI 대응매뉴얼에 의거 긴급 조치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과 얼마 떨어지지 않아 안심할 수 없기에 철새가 많이 찾는 청천저수지를 비롯한 각종 철새도래지 주변의 가금류 농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방역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