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보령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 보령뉴스
  • 승인 2014.01.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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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당~금강제화 150m 구간, 차도 줄이고 보행자 도로 확대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전통시장 중심도로 150m를 보행자를 위한 도로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보행자 중심거리’는 금성당에서 금강제화 150m 구간으로 지난 2012년 충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공디자인 유니버셜분야’에 선정돼 총 2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보행자 중심거리에는 기존 편도 2차선을 1차선으로 줄이고 줄어든 차선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보행자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4m 폭의 보행자 도로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위해 보행자 도로에 야광기능의 차량진입 금지봉(볼라드) 30개와 인도 양쪽 경계석에 태양광전지를 이용한 쏠라블록을 52개가 설치됐으며, 차량 소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차량이 진입하는 양쪽 도로의 입구 차도에는 매립식 볼라드를 설치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등이 개최될 경우 차량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추진된 보행자 중심거리를 차별화된 특화거리로 재창출해 침체된 구 시가지의 상권 및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사업이 보령문화의전당 개관과 더불어 보령시만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잡한 도심속 공간을 리모델링해 자동차 우선이 아닌 보행자 중심의 거리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행자 중심도로는 2013년 1월 상인회 및 주변상가 의견수렴을 거쳐 본격화 됐으며, 주변 상가 업주의 설문조사결과 주정차공간을 제외한 계획안에 대해 72%의 동의를 얻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