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올해 ‘바다 먹을거리’ 증식에 35억 원 투입
보령시, 올해 ‘바다 먹을거리’ 증식에 35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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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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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 수산자원 증식사업 통해 풍어 기대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24개 분야에 총 35억16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양식품종 개발과 생산으로 어업인 소득을 높이고 연안정착성 어종 중심의 종묘방류로 연안자원을 조성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으로 어업경쟁력을 높여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산증식사업은 ▲수산종묘방류사업 6억 2500만원 ▲소규모바다목장조성사업 10억 원 ▲패류종패 구입지원 1억 원 ▲양식어장 환경개선사업 8000만원 ▲불가사리구제사업 1억 2000만원 ▲해파리구제사업 1억 원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3억 원 ▲발전소주변지역 지원 대상사업 8건 1억 4700만원 등 24개 사업에 35억1600만원이다.

특히 고소득 전략품종과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1억 원을 투입해 마을어장에 고부가가치 ‘해삼양식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바지락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보령지역의 갯벌을 이용해 ‘명품 바지락단지’를 조성하는 등 경쟁력 있는 어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안어장의 환경을 보전·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바다의 해적으로 불리는 해파리·불가사리 구제사업과 양식어장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유류피해지원사업으로 25억원을 투입해 오염어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10억원을 투입해 바다환경을 훼손하고 있는 폐어구·어망 등을 집중 수거·처리하고 1억원을 투입해 대천항에 적체된 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로 2차 오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유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다양한 수산증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 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어업인들의 어획고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5종(꽃게, 넙치, 해삼, 취치, 조피볼락)의 어획량은 크게 증가했으며 그중 꽃게는 5년 전에 비해 11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