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발빠른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 구조
보령소방서, 발빠른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 구조
  • 보령뉴스
  • 승인 2011.0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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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안개로 바다에서 고립된 익수사고 직전의 80대 할아버지 구조

보령소방서(서장 손정호) 119구조대는 지난 설 연휴(2월 4일) 가족과 함께 바다(보령시 남곡동 갯벌체험장 부근)에 바지락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가 끼어 방향을 잃고 고립된 익수사고 직전의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했다.

흐린 날씨였지만 갯벌에 들어갈때는 보이지 않던 안개가 가족들이 갯벌체험 후 뭍으로 나왔을 때는 짙은 안개가 끼었고 그로인해 할아버지는 방향을 잃고 바다 한 가운데 고립되었다.

다행히 휴대전화가 있어 가족들에게 고립상황이 전해졌고 이후 가족들은 119에 신고하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갯벌의 특성과 주변상황(짙은 해무, 밀물의 시점)을 판단하여 즉시 호버크래프트를 가동시켰고, 보령시 남곡동 앞 바다를 수색도중  사고직전의 할아버지를 발견, 구조한 119대원들은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보령소방서가 보유한 호버크래프트는 강, 호수, 급류, 갯벌, 빙판, 늪지 사고시 한뼘 정도를 떠서 이동하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으로 2008년 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구조현장에 출동하였지만 그간 구조대원들의 훈련 결과로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소방서관계자는 “갯벌체험장에 출입할때는 날씨가 맑고, 시야가 멀리까지 확보된 상태에서 2인 이상이 떨어지지 않으며 체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