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폐선처리과정 고철 수의계약 도마에 올라 2.
보령시 폐선처리과정 고철 수의계약 도마에 올라 2.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1.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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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협회, 담당직원의 동향업체에 대한 특혜라며 반발

 

 

 

 

 

 

 

지난 1월20일 보령시 해양수산과에서 집행한 폐선처리(10척해체) 수의계약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며 지역 재활용협회가 반발하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 건과 관련하여 담당공무원은 “원가계산용역(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 ‘기관장비의장품’으로 낙찰목록에 의한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라고 밝혔으나 재활용협회측은 “폐선처리 입찰과정에 의문이 간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번 폐선해체 공개경쟁입찰은(주)선이 낙찰을 받았고, 엔진, 스쿠류, 레이다 등의 입찰(9개업체참여)에는 한얼해운이, 고철. 비철 등 계약에는 창덕산업(159만원, 415원/kg)이 낙점을 받았다.

해체처리업체 A씨의 의하면 고철로 입찰을 했지만 실제로는 스테인레스등 값 비싼 비철이 40%이상 섞여있어 추정가 약 600~700만원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철계약에는 “계약견적시 고철만 명시하라 해놓고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비철, 신주, 동 등을 포함시키는 것은 편법계약”이라는 것이 재활용협회의 설명이다.

또한 현장을 방문한 결과 고철과 비철이 혼합되어 쌓여 있었으며 그 비율은 육안으로 확인하더라도 약 5:5정도는 되어 보였다. 또한 고철 수의계약을 한  창덕산업은 고철의 처리함에 있어서 사업자등록도 없는 타 업체에게 다시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의 재활용협회에서는 대운자원이 kg당410원의 단가를 적어냈는데 어떻게 창덕산업에서 415원을 적어내 낙점 받았는지 의혹을 밝혀 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재활용협회 관계자는 “해양수산과 담당직원과 창덕산업이 같은 지역이어서 특혜를 준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