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 조가 2013 중국마스터스 슈퍼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15일 중국 창처우의 신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조를 2-0(25-23, 2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이용대(오른쪽)-고성현 조가 2013 중국마스터스 슈퍼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체가 결정된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위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국 25-23으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2세트는 단 1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제압, 금메달을 품었다.
중국마스터스 대회 금메달은 두 선수의 마지막 호흡이었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빛난다. 이용대-고성현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해체가 결정됐다.
향후 이용대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고성현은 신백철(김천시청)과 새롭게 짝을 이룰 예정이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한편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던 손완호(국군체육부대)는 중국의 왕정밍에게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저작권자 © 보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