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시우 보령시장에게...
[기자수첩]이시우 보령시장에게...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7.15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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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자체 보조금 업체, 관리감독 강화해야...
- 기업대표, 직원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상생 동업자임을 깨닮아야...

지난 몇주간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재활용선별장), 아동 보육시설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관리감독 관청인 보령시 공무원들의 관리와 지적이 미흡한 점, 전문성이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보도 하였던 바, 국민의 혈세가 새어나가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의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하여 시민을 대표하여 이시우 보령시장에게 정부, 지자체 보조금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

경기침체로 인한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영업자라면 사업의 목표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짜임새있는 합리적경영, 감성경영, 도덕경영으로 고객을 감동시켜야 성공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보령시의 많은 자영업자 가운데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업체들이 많이 있다. 특히 이 업체들은 정부보조금으로 운영하면서 법과 제도안에서 운영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회사대표는 철저한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 편법이나 탈법, 변칙운영은 살아남을수 없음을 인지하고 투명경영으로 고객과 직원에게 허리를 굽힐줄 알아야 한다.    

지난 한달동안 본지 기자가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한번 문제점을 짚어보며 이시우 보령시장 및 각 담당실과의 아쉬운 부분을 점검하고 올바른 지원 시스템을 촉구한다.

우선 보령시 아동보육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바, 동대동의 H공공형 보육시설의 문제점인 불법 시설운영에 대한 민원제기는 보령시 자체 감사에서 감사한 결과 시설운영정지.원장자격정지.보조금반환명령.형사고발 등으로 행정절차가 진행중임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대천동의 H공립보육시설은   지난달 권익위원회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 보육시설은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담임을 3번씩이나 바꾸어 아동들을 혼란시켜 학부모로부터 빈축을 샀다.

또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 모씨의 주소를 보령에 옮겨 놓고 지입차량 운전원으로 신고 했으나 실제 차량운행은 원장이 하는 등 도덕적 해이와 자질에 문제점이 증폭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 밖에도 CCTV를 통한 교사들의 인권이 도마에 올랐다.

부정수급 받은 보조금을 권익위 조사직후 각종 집기 및 교육도구를 구입하여 책임면피의 의구심을 낳게했다.

그외에도 점심과 오전오후 간식에 1178원의 정부지원 1일 급식비에도 못미치는 급식을 책정하는 시설도있어 문제가 제기됐고 자질에 의심가는 원장들의 편법운영과 변칙운영에 보령시의 강력한 후속 행정조치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보령시 관내에 많은 아동보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치밀한 감사를 통해 편법 및 탈법운영하는 시설이 없도록 하고 자질없는 운영자를 퇴출함으로써 한사람도 불이익 당하는 아동이 없어야 한다.

7월2일 보령재활용선별장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보도로 인해 보령시민의 관심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바 의혹의 문제점에 대해서 시민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인 요암동의 H기업이 2010년 정부 보조금 2000만원중(검찰에선 기소유예, 증거불충분, 무혐의)의류수거함 100개(600만상당)의 서류가 구비 되었지만 당시 직원과 일용직 근로자, 모 이사 등 시민들도 지금까지 의류서거함을 단 한개도 보지 못해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어 이시우 보령시장은 반드시 밝혀내길 촉구한다.

그 외 재활용선별장을 운영하면서 본래의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 가산점을 받아 입찰했지만 재지정 신청을 하지 않아 7월20일자로 지정이 종료되어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은 중도 하차하게 된다.

여기에 선별장운영에 있어서도 지역민들에게 지탄을 받으며 편법 근로계약 및 기타 지역민 배제, 내부 운영 불합리 등, 또한 지정취소로 인한 지역근로자들이 실직으로 내몰리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재활용 매각 매출도 전 운영자와 변함이 없어 입찰시 2배로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와는 달리 입찰하기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 홍성군의 지난해 매각대금 약3억3100만의 절반도 못미치는 보령시의 매각대금은 1억4300만원이다. 홍성의 2배이상은 나와야 할 보령시의 재활용관리는 전국의 꼴찌 수준이다.

여기에 재활용 수거에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행 남부지역 생활폐기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는 보령환경에서, 북부지역 수거에는 삼원환경이 맡고 있지만 생폐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가 함께 수거하다보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생폐쓰레기차에 일부 재활용품까지 수거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으며 생폐쓰레기 차에서 값비싼 재활용품들은 모아두었다가 업자에게 판매하여 회식 및 개인이 착복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생폐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 업체를 분리하여 운영하면 효과를 볼수가 있다. 또한 수거한 생폐쓰레기도 매립장에서 분리한 후 꼭 소각할 쓰레기만 소각하고 재활용품을 선별한다면 홍성군의 2배이상 매각대금을 올릴수 있다.

또한 소각장(그린환경)의 손익분기점이 금년인 점(2006년 완공 후 7년)으로 보아 소각비 절약으로 운영의 묘를 살릴수 있는 좋은 시기인 만큼 담당부서는 짜임새 있고 혈세를 효울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현행 재활용선별장에 연 3억7500만원, 삼원환경 약11억. 보령환경 10억, 그린환경에 약 33억의 시민혈세가 지원되어 운영하고 있지만 효울적이지 못한 현행 시스템으로서는 더이상 기대 할 수가  없다.

퍼주식 예산배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보령시는 자원순환 관리에 시민의 지혜와 전문가의 지혜를 얻고, 타지자체의 모델을 표본삼아 국가적인 관심사인 재활용 수거 및 관리에 이시우 보령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특히 보령시 관내 정부 보조금을 받는 공공 사업체들도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기업운영으로 양심을 파는 일이 없길 바라며 기업내 직원은 수직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로 상생의 대상인 동업자임을 직시하고  잘못됨의 내부고발에는 철저한 신분보장으로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