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안 창덕산업과 계약체결, 지역 업체 반발
보령시는 지난 1월20일 폐선처리과정 고철부문 수의계약에서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외지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지역업체의 반발이 일고 있다.
보령시는 폐선을 해체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철부분 대한 수의계약에서 전북부안의 창덕산업(159만원), 보령의 대운자원(135만원), 대전장비업체 한얼해운(899천원)등 3개 업체의 견적서를 받아 최고가를 써낸 전북부안의 창덕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시 해양수산과 담당자는 “최고가를 써낸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견적서를 통해 계약하는 과정에서 “관내업체에게 주면 싸움이 된다”라고 말해 지역업체의 원성을 사고 있다.
보령시 재활용협회의 관계자는 “작은 금액의 수의계약이지만 보령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외지업체를 불러들여 수의계약 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보령시 행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참고로 kg당 고철가격은 약400원, 비철(스테인레스, 피선등) 약2000원, 신주 약3000원, 동 약8000원으로 폐선해체처리 시 고철보다는 염도에 강한 비철과 신주 등이 많이 사용되는 선박 특성상 이번 수의계약 시 고철견적(창덕산업420원/kg, 대운자원410원/kg)만 받음으로서 비철과 신주 등에 대한 처리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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