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월드컵 8회 연속 진출에는 성공

이날 패배로 4승2무2패(승점14)를 기록한 한국은 A조 1위 자리를 이란(승점16)에 내주고 조 2위로 브라질월드컵 8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
조 2위도 같은 시간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3-1로 2골 차 승리에 그쳐 골득실(한국 +6, 우즈베키스탄 +4)에 앞선 2위라 씁쓸함이 가시지 않았다.
마지막은 다를 줄 알았다. 유종의 미라는 표현처럼 속 시원한 골 폭죽 속에 이란을 꺾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길 희망했다. 한국축구는 끝까지 바뀌지 않았고, 무색무취였다.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다. 그냥 90분 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국민의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속 터지는 경기를 펼친 최강희 감독은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당초 월드컵 예선까지로 못박았던 최감독은 무성의하게 비쳐진 경기 내용에 전략과 전술이 실종되면서 무수한 성토가 일어나며 색깔없는 축구에 국민들이 단단히 화가 나 있다.
이제 한국축구는 다시 원점에서 출발 해야한다. 새로운 감독에 홍명보.귀네슈 감독이 거론되고 있지만 홍명보감독쪽으로 기울어지는듯 하다. 어찌됐든 조속한 시일내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제전환이 필요하다.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8회 연속(세계에서 6번째) 진출을 달성하고도 활짝 웃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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