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많이 뛸 수 있는 팀 골랐다"
손흥민, “많이 뛸 수 있는 팀 골랐다"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6.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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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억원 받고 레버쿠젠행.. 韓 역대 최고 이적료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도 기대된다."

명문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21)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과 2018년 6월까지 5년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역대 한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0만 유로(약 151억원)에 이르고, 연봉은 300만 유로(약 4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 팀내 최다인 12골로 입지를 굳힌 손흥민이 '잭팟'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빅클럽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독일에 남게 됐다. 그는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가장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도르트문트는 선수층이 두꺼워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 보였다"며 "내 나이에는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레버쿠젠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눈앞의 과제인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치뤄질 이란전을 준비하고 있는 손흥민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8차전을 반드시 승리해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