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 두고 더 추운 겨울을 지내는 독거 노인과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을 보령시 사회복지협의회 4동지회(회장 김미경)가 찾아간다.

장독이 깨지고 주물 쇠관이 얼어 터지는 추위에 소외 계층은 더욱 움추리게 된다며 4동지회원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자 전통 만두를 빚어 노인정 및 복지 시설에 전달 하기로 했다.

1월 18일 지회 회원들은 김미경 지회장을 중심으로 만두 속 재료준비와 정성스럽게 만두를 빚어 가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손 끝으로 한개두개 달팽이 모양으로 빚은 만두는 채곡채곡 전달할 용기에 채워지고 엄동설한에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영양식과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경자(54세)회원은 20여년 자원봉사를 해왔지만 봉사는 하면 할수록 달콤한 맛이 나고 어르신들을 맞이하면 시부모님 처럼 닮아 보인다고 한다.

김미경 지회장은 "새해에는 지회의 운영방향을 회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시민기자 주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