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적외선 닥터씽크" 전국을 무대로 신종 사기판매
"원 적외선 닥터씽크" 전국을 무대로 신종 사기판매
  • 보령뉴스
  • 승인 2011.01.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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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부터 최근까지 전국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신종 사기성 물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업체들의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보령지역의 한 인테리어 업체도 그들의 현옥에 넘어가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신종 사기성 물품판매의 유형을 보면 3명1개조로 팀을 꾸리고 제품판매담당과 본사전화담당, 그리고 일명 바람잡이다. 그들은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물건을 판매 하기위해 판매지역을 정하고 그 지역의 유명 인테리어 업체와 부동산 중개소를 선정한다.

여자 바람잡이는 부동산 중개업체에 전화를 걸어 가정사(예:남편이 그 지역으로 발령)로 인하여 아파트를 마련하여 이사하려고 한다며 매입 의뢰를 해 놓은 후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매물로 나온 아파트에 가서 집을 둘러보며 미리정한 인테리어 업체에 전화를 건다.

인테리어 업체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면 바람잡이 여자는 인테리어 업체의 환심을 사기위해 꼭 공사를 할것 처럼 연극하며 수천만원의 고가 자재로 실내 전체 리모델링을 주문한다.

특히 씽크대 교체시에는 요즘 "원 적외선 닥터씽크" 라는좋은 제품이 있다던데 그 제품을 구입해 설치해 달라고 하면서 제품의 홍보물을 보여주며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제품을 구입해서 견본을 꼭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인테리어 업체는 그 제품회사에 전화로 문의하면 금방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제품판매원이 사업장을 방문하여 제품취급점 계약을 하고 초도물량 최하 12개를 구입해야한다고 하면서 다량구매를 유도한다.

인테리어 업체는 의뢰받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위하여 제품을 구입한 후 공사를 의뢰한 여인과 통화하면 연락이 두절 되거나 다음에 다시 연락한다고 하며 전화를 끊고 사라지는 유형이다.

취재중 확인된 같은 유형의 또다른 제보가 있어서 본사에 전화를 걸어 위와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대책을 요구했더니 “판매하는 사람들은 저희와 관계가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피해업체들의 현황을 보면 경기, 호남지역 등 전국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더 이상 피해입는 일이 없도록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 제보전화 041-931-9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