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표시판'으로 바뀌니“너무좋아”
'LED표시판'으로 바뀌니“너무좋아”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3.02.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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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노선 번호제로 시행 열흘 시민반응 ‘만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중교통의 막중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오던 대천여객자동차(주)(대표이사 이화용)는 창사(1980)이래 운영해 오던 시내버스 노선 표시방식을 'LED표시판'으로 전격 교체했다.

지난 18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시내버스는 이용승객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중인 행선지 표시제도 병행 시행하고 있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복잡한 행선지 표시방식에 불편함을 제기함에 악천후와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LED표시판’으로의 변경을 운수회사와 협의하여 오던 중 결실을 보게 됐다.

권역별 112개 노선을 시내권은 200-300번대, 남포방면은 400번대, 웅천방면은 500번대, 청라방면은 600번대, 주교, 오천, 천북방면은 700번대, 성주방면은 800번대이며 모든 노선에서 회차 해 대천방면으로 운행 시에는 900번대를 부여했다.

정류장에서 만난 A씨는 “이제는 번호만 봐서도 내가 타야 할 차를 알게 돼 너무나도 편하다. 비가와도 밤에도 멀리서도 보이니 너무나 좋다.”며 만족 해 했다.

시내버스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의 일부 지원을 받아 설치·운행했던바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 다행”이라면서 “이제는 버스 측면에도 표시판을 부착해 줄 것을 요구하는 승객들이 있어 시 관계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시 교통행정계 담당자는 “시행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혼선을 염려했는데 행선지 표시제도의 병행으로 큰 어려움이 없이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측면의 표시판 부착은 내년에 다시 협의할 뜻을 피력했다.

‘LED표시판’은 버스의 전면 상단 중앙에 부착되어 있으며 노선번호와 행선지 명 및 기관·단체의 계도성 광고문구가 ‘롤’로 바뀌어 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