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GPS단말기 보급 전 시·군
치매환자 GPS단말기 보급 전 시·군
  • 보령뉴스
  • 승인 2013.02.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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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치매관리대책 추진계획 마련

최근 치매 환자가 급증하며 사회·경제적 부담이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치매 환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치매관리대책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치매관리대책은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 강화 ▲맞춤형 치료 보호강화 및 인프라 확충 ▲가족 지원 및 치매 인식 개선을 3대 추진과제로 잡았다.

또 ▲치매 검진 내실화 및 진단률 제고 ▲치매 발생 위험요인 사전관리 강화 ▲치매진행 지연을 위한 치료 지원 강화 ▲치매환자 돌봄서비스 제공 ▲치매관리 전달체계 확립 ▲치매환자 종합 DB 구축 ▲치매 케어 상담 등 가족지원강화 ▲치매환자 GPS단말기 보급확대 ▲치매질환 인식개선 홍보 및 정보제공 ▲유관기관·부서 융복합 추진체계 강화 등은 10개 중점과제로 정했다.

이 중 특히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환자 보호를 위한 ‘GPS 단말기’ 보급 사업은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7개 시에서 15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GPS단말기는 치매 환자의 신변안전 보호·예방을 위해 충남지방경찰청과 치매환자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 지난해 7월 도내 7개 시를 대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조를 얻어 356대를 보급, 치매환자 및 가족으로부터 큰 호웅을 얻은 바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인지 저하자를 조기 발견해 1만2000여명을 시·군 치매상담센터에 등록, 상담하게 하고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저소득층 치매환자에 대해 치매치료비(월3만원), 치매생활용품(연24만원)을 지원하고, 주간보호센터 5개소를 운영해 맞벌이 가정 등 주간 돌봄이 곤란한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켜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치매 예방-발견-치료-보호를 위한 체계적 기반을 구축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관심을 제고시켜 나가며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확보하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도내 노인 인구는 29만4000명에서 30만9000명으로 5.1% 증가한 반면, 치매 노인은 2만5000명에서 2만8000명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