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이겨낸 프리지어 수확 ‘한창’
혹한 이겨낸 프리지어 수확 ‘한창’
  • 보령뉴스
  • 승인 2013.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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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지어 3 농가에서 졸업시즌에 맞춰 본격 생산

충남 보령시 주산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혹한을 이겨낸 프리지어 수확이 한창이다.

보령지역의 프리지어 농가는 현재 3농가이며, 이들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프리지어 출하가 시작돼 최근 졸업시즌에 맞춰 수확이 한창이다.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오창숙씨 농가에서는 지난 1월 말부터 프리지어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10송이 1묶음에 2500~3000원에 출하되고 있다.

프리지어 농가들은 올 겨울 유난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프리지어는 그 만큼 어려움을 이겨내 꽃을 피운 것이다.

올 겨울에는 잦은 폭설과 한파로 난방비가 지난해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으며, 일조량이 부족해 출하시기도 보름정도 늦어졌고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해 프리지어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졸업시즌에 주문량이 증가해 더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나마 농가들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있다.

보령지역의 프리지어 농가들은 2월초부터 중순까지 국내 졸업시즌에 맞춰 출하를 하게 되며, 3월에는 일본의 졸업시즌에 맞춰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어서 국내 화훼 수출에 한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령지역의 화훼농가들의 경쟁력을 위해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재배농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