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민 삼성 본관 앞 화형식
유류피해민 삼성 본관 앞 화형식
  • 주성철 기자
  • 승인 2012.1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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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 1천2백명 상경 삼성의 책임 있는 보상 요구
-이시우보령시장, 김태흠국회의원도 참석

서해안 유류피해민 총연합회(회장 국응복)는 3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5천여 명이 모인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다.

지난 10월 25일 상경 집회 시 삼성측의 결단이 없으면 유류피해 사고 5주년인 12월 7일을 전 후해 대규모 끝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었고, 삼성측의 대처가 미온적이라고 판단해 이날 실행에 옮긴 것이다.

보령에서는 유류피해 대책위원회원(회장 박덕규)들과 이시우 보령시장, 지역구 김태흠 국회의원 및 관계 기관장 등 1천2백여 명이 상경했다.

피해민들은 “이건희 삼성 회장은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책임 있는 보상을 하라.”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이러한 사태를 정치권은 이용만 하고 있는데 모두 현명한 수습 대책을 찾아 보자고 집행부를 독려했다.

추운 날씨에 상경 회원들은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꽃상여를 메고 삼성중공업 주변을 한바퀴 돈 뒤 화영식을 통해 의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