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색동회 아동성예방교육 순회활동을 마치며
2010 색동회 아동성예방교육 순회활동을 마치며
  • 보령뉴스
  • 승인 2011.01.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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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3월에 색동회 보령지회(지회장 이명희) '꿈꾸는 푸른나무 위문봉사단'이 결성되어 참으로 정신없이 뛰어 온 한해 였다고 하겠다.
 
전반에는 우선 '정심학교'나 '생생꿈마을요양원' 및 '노인복지시설'등을 찾아 심신이 불편한 청소년과 노인분들께  시를 읽어주고, 노래도 함께 부르며, 안마도 해 드리며, 역할극도 보여 주고,악기도 연주하며, 또 마술도 보여주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게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소외된 곳에서 외롭고 힘들게 지내는 이들에게, 자신들이 결코 우리 사회로 부터 잊혀진 사람들이 아니라는 희망과,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 주려고 노력 하면서 봉사단원 모두에게 가슴 뿌듯한 보람을 안겨 준 시기였다.
 
후반에 들어서는 요즘 우리의 '어린이'가 사회의 일부 병적인 어른들로 부터 유괴와 성폭력의 대상이 되고 더욱 심해져서 큰 사회 문제가 됨에 따라, 봉사단에서는 결의를 다지고 어린 새싹이 채 자라기도 전에 짓밟히고 시들어 버리는 것을 막아 보고자 나섰다.
 
'봉사단'에서는 동화구연반을 중심으로 어린이 유괴방지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화역할극을 만들어 [2010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동화]로 어린이집, 장애시설들을 순회하면서 어린이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지혜를 기르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 뛰기 시작했다.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호루라기야 고마워!'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고 실감나게 역할극으로 재현하면서, 간접경험을 통한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노래 형식의 어린이 유괴방지 '맨트'도 역할극 사이에 곁들였다.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는 전래동화 역할극도 함께 보여주었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단원은 연인원 180명에 달했고 23곳의 어린이집에서 호응과 갈채를 보내왔다. 정심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그리고 이러한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지난 12월 28일에는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유괴방지 성범죄예방동화역할극 발표회’를 가졌다. 경찰서에서도 실종예방 동영상에 관한 영상물을 보여주어 호응을 얻었다.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하여 김경제 시의회 의장, 남병근 경찰서장 및 구영회 교육장 등 내빈 여러분과 색동회본부 임원, 관계 전문가 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유괴방지 및 성범죄 예방 동화역할극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각계의 격려와 찬사를 받았다.

새해에는 지난 해의 활동을 참고 삼아 더 많은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