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충남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입장>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충남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입장>
  • 보령뉴스
  • 승인 2012.11.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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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중단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 이상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피해를 주지마라!

보도문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충남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입장>

 급식중단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 이상 학생 학부모들에게 피해를 주지마라!

-먹는 문제를 가지고 학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한 파업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

-오로지 노동자의 권익만을 옹호하는 전교조의 파업지지 성명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학부모도 교육의 주체다! 파업 등의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다! -

우리 충남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에서는 학생을 볼모로 한 학교에서의 파업은 학생건강과 수업에 피해를 끼쳐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되므로 파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으나, 9일 우려하던 비정규직의 파업 특히 89개 학교에 622명이 참여하여 급식이 중단되는 사태가 현실화 되었다.

오로지 노동쟁의 행위를 위하여 한참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권리는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고자 의무를 내팽개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업을 강행한 것은 물론,  2차 파업을 예고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파업에 동참하는 급식종사자들도 자식들이 있을 텐데 거대한 노동조합을 등에 업고 대선이 코앞인 점을 내세워 먹는 것을 가지고(옛말에 먹을 때는 개도 건드리리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파업을 했다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용납될 수 없다.

물론 정규직에 비하여 보수가 적고 고용이 불안해서 교육공무직 특별법 제정을 바라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 법이 시행되려면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어 중앙정부와 국회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학생들을 볼모로 잡아서는 안 되며, 정부차원에서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의견수렴 중에 있으므로 정상적인 급식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개선해야 마땅하다.

한편, 이번 파업사태를 보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전교조에서 파업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급식이 중단되고 교육에 차질을 가져와 학생이나 부모가 피해를 봐도 노동자의 권익만을 옹호하는 행위에 대하여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학생들의 건강한 판단에 이들의 교육적 행위가 얼마나 부정적으로 작용할까 하는 학부모로서 우려의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사태들에 대하여 우리 충남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회원 일동은 교육현장에서 파업으로 인해 다시는 급식이 중단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교육의 문제는 교육당국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학부모들도 교육의 주체로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사태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하여 교육당국과 학교장은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끝.

                                                                                          2012. 11. .

 충청남도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일동

충청남도학교운영위원 급식 부회장 이영해

◈ 상기 전문의 내용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옳바른 판단과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