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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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뉴스
  • 승인 2011.01.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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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은 누구에 의해 연주되고 있습니까?

새 해를 맞는다는 것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았다고 해도 지난 삶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사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만족하리만큼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 해를 맞게 되면 새 마음을 가지고 좀 더 멋진 삶을 꿈꾸게 됩니다.

2011년을 맞으면서 ‘어떻게 하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할 때, 새 해를 맞으면서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손길에 인도함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추운 겨울 날 런던 다리 위에서 어느 불쌍한 노인이 바이올린을 켜며 길 가는 행인들에게 동전 한 푼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서 바이올린을 켜도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신발 구멍 사이로 보이는 그의 발은 더욱 처량하게 보였습니다. 이 때 한 사람이 발길을 멈추고 노인에게 바이올린을 잠깐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바이올린을 건네받은 그는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모여들고 헤어진 모자에 동전을 던졌습니다. 그리고는 바이올린에서 나오는 곡조를 들었습니다. 은전 뿐 아니라 금화도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모자는 동전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저 사람은 파가니니다! 파가니니!”
헌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그 사람이 바로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파가니니(Paganini Niccolo, 1782-1840)였던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악기도 연주자를 잘못 만나면 그 악기는 빛을 발할 수가 없습니다.
설계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설계도를 만든 설계사입니다. 인생에 대하여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인간을 직접 설계하시고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당신의 인생의 연주자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고 하나님께 맡긴다면 당신의 인생은 분명 멋진 작품이 될 것입니다.
결코 길지 않은 당신의 인생은 지금 누구에 의해 연주되고 있습니까?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37:5-6)
 

최태순 목사(대천중앙장로교회목사, 보령시성시화운동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