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벽화
천사들의 벽화
  • 주성철기자
  • 승인 2012.10.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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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멋진 그림보며 식사하세요!

한국 걸스카웃 충남연맹 보령지부(회장 정태경)의 맞춤형 자원봉사가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보령복지회(회장 이순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대천동에 소재한 무료급식소에는 걸스카웃 회원들 중에서 회화적 예술 감각을 지닌 회원들이 페인트 붓을 잡고 시설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시설은 매주 월요일에 약 8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그간 시설환경이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안 정태경 회장이 시설내 환경을 바꾸기로 하고 지부의 회원의 도움을 받아 주변까지 말끔히 정리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인은옥씨는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형형색색 덧칠을 하게되니 어르신들의 동심어린 마음이 붓끗에 아른거림에 마음이 기쁘고 한편으론 뭉클하다.”고 말했다.

정태경 회장은“깨끗해진 환경을 보니 여기에서 식사하는 어른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미리 보인다. 수고해준 모든 봉사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우리 회원들이 가진 재능을 통하여 봉사할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설의 한 관계자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우리 시설에 힘써 자원봉사로 예쁘게 꾸며 주시니 자원봉사의 보람을 갖고 아름다운 봉사에 임하겠다.”며 흐뭇해 했다.

한편 보령지부는 회원 30여명이 동참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환경정화 운동과 학생 현장 봉사 지도ㆍ선도활동 및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