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중앙시장 화재 상인들이 대형 참사 막아
보령시 중앙시장 화재 상인들이 대형 참사 막아
  • 보령뉴스
  • 승인 2012.08.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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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10일 오전 0시 14분경 대천동 소재 (구)대천역 부근 중앙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신시 지물포 3개동(약 200㎡) 점포가 소실되고, 약 6,8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없이 인근 시장 상인들의 신속한 119신고와 발빠른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신고 접수와 동시에 보령소방서 전 직원과 대천의용소방대를 비상소집하고, 약 10여 대의 소방차(펌프차, 물탱크차, 화학차, 구급차 등)를 현장에 집중 투입하여 연소 확대방지에 주력하는 동시에 보령시청, 한전,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지원 요청하여 인근 점포로 확대되는 화재를 방지한 가운데, 소방력이 출동하기 전까지 시장상인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없었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재래시장 특성상 점포 등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구조상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날 화재취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부근에 있던 박수인(남/67세/대광상회)씨와 박병운(남/40세/한흥물산)씨 등 주변 상인들이 소화기와 지상식 소화전을 활용하여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진압하였고,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통로 내 설치된 연결살수설비 등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추가 위험성을 방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제 보령소방서장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신속한 신고와 발빠른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들 소방활동에 공이 큰 시장 상인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패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