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십니까? 음성사서함 사용 안해도 돈 나가는 거
그거 아십니까? 음성사서함 사용 안해도 돈 나가는 거
  • 보령뉴스
  • 승인 2010.12.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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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핸드폰 꺼져 있으면 바로 끊으세요.

상대방 핸드폰이 꺼져 있는 걸 모르고 전화를 걸면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사실 이 말이 나올 땐 요금이 안 올라가고 음성사서함을 이용할 때만 요금이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중전화로 시험을 해보았더니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 하는 순간에 공중전화가 돈을 먹어 버렸습니다. 음성메세지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면 바로 돈을 삼키는 공중전화...

'음성'에 '음'자만 나오면 바로 돈을 먹습니다.

왜 그런가 해서 전화국에 알아 보니 SK, KTF 등등 모든 핸드폰 업체들이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이 말까지만 무료서비스가 되게 하고, 그 다음 멘트부터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되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음성사서함으로 연결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는 '음' 자만 나와도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얘기죠. 음성 사서함에 들어가 음성을 남겨야 통화료가 부과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아마 모르는 분들이 태반일 것입니다. 이렇게 갈취한 돈만 해도 년간 수천억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어 연결이 안됩니다"
다음에 "이후로 요금이 무조건 부과됩니다"라는 멘트를 더 넣으면 고객이 알고 전화를 끊을텐데......

'음성' 자만 나와도 먹어버리는 전화!

나쁜 전화...

물론 공중전화 뿐만 아니라 가정용 전화든 핸드폰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돈을 먹어버리게 해 놓았답니다.

공돈 나갑니다. 주의하세요!
 

 

시민기자 정지준